이유라도
상훈입니다
사랑에는 왜 꼭 이별이라는 마침표가 있을까요? 각각의 사랑마다 상황과 환경은 다르겠지만 결국 이유는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더 이상 사랑하지 않아서겠죠. 우리 모두는 이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냥 그걸 인정하기 싫어서 상처받기 싫어서 다른 이유를 찾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이미 나와의 끈을 놓아버린 상대를 매일 찾아가 울부짖으면서 어떻게든 붙잡아보려 하고 이유라도 알려 달라고 자존심 다 버려 봤잖아요. 우리 이거 한 번쯤은 다 해 봤잖아요. 아무리 애원해봐도 절대로 붙잡을 수 없어요 사랑이 원래 이렇게 잔인한 거여서. 그래도 혹시 다른 이유가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