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작업일정들로 인해 과부하가 걸린 온몸과 마음을 잠시나마 환기시켜주기 위해 하던 일들을 멈추고 가만히 모니터를 바라보며 멍을 때리던 우리의 업라이징 프로듀서 “TIGER EAST TOAST”. 너무 피곤한 나머지 키보드 위에 얼굴을 떨구고 쪽잠에 드는데… 꿈속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 어느 미지의 공간에서 빵처럼 생긴 기이한 생명체와 마주하며 눈을 뜨게 된다. 통성명을 하기 직전 방향을 알 수 없는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의문의 굉음과 쿵하는 진동 그리고 함께 모습을 드러낸 어렸을 적 TV로 보던 괴수왕 “GODZILLA”. 기다렸다는 듯 고질라를 향해 돌진하며 일격필살을 준비하는 저 의문의 빵 형태 생명체. 모든게 의문투성이다. 하지만 일단 피해야 한다. 도대체 이 곳은 어디이고 고질라를 향해 달려가는 생명체는 무엇이고 또 고질라는 왜 나타난 것인가… [빠밤]